전국 최대 뿌리작물 재배지인 안동시에서 산약(마), 우엉, 생강 등 땅심을 가득 머금은 뿌리작물 수확이 시작됐다.24일 시에 따르면 ‘산속의 장어’로 불리는 산약(마)은 100여년 전부터 북후면을 중심으로 안동 북부지역에서 강장·강정에 효과가 탁월한 약용작물로 재배돼 왔다. 와룡·북후·서후·녹전면 등 안동북부 지역에는 짧고 굵은 형태의 단마가, 풍산읍과 풍천면 등 서부 지역에서는 가공이 편한 장마가 주로 재배된다.지난해는 570㏊에서 6000여톤을 생산했다.올해는 재배면적은 비슷하지만 봄 가뭄과 여름 고온에 이은 초가을 잦은 강우로 생육이 저조해 작년 대비 생산량이 10~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약 못지않은 면적을 자랑하는 ‘안동생강’도 본격적인 수확에 나섰다. 올해 안동지역에는 생강을 400㏊에서 재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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