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25일 금오산 금오천 입구 산책로 광장에 야외도서관 ‘스토리 팟’을 개관했다.‘스토리 팟(Story Pod)’은 캐나다 뉴마켓시에서 창안한 도서공유시스템으로 ABK 건축사에서 설계하고, 할리스웰스 증권사에서 건물을 세우고, 쇼콜라스틱 출판사에서 도서 등을 기부하고, 뉴마켓시에서 관리하는 목조형 야외도서관이다.뉴마켓시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구미시는 지난 2월 토니 반 바이넌 뉴마켓시장과 협약을 맺고 ‘스토리 팟’ 건립을 추진했다.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독서 공간인 ‘스토리 팟’은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해 특허권을 가지고 있으나 구미시는 특허료 없이 무료로 디자인을 제공받았다.‘스토리 팟’에서는 시민들이 책을 기증하면 누구나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순환시스템으로 운영된다.금오산 금오천 입구와 동락공원 2곳에 건립된 ‘스토리 팟’ 야외도서관은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되며 냉·난방 시설이 없어 혹한·혹서기에는 열지 않는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책 한권에서 우연히 받은 감동이 인생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 시민들이 책을 밥 먹듯이 가까이 해 독서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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