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최근 기계식주차장 관리부실로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구·군과 합동으로 주차대수 20대 이상인 기계식주차장 612개소 중 75개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실태에 대해 표본 점검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이용자안내문 미부착 17건과 관리인 교육 미실시 10건, 검사확인증 미부착 3건, 주차장치 작동 불량 1건을 비롯해 주차장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1곳 등 대체로 경미한 사항이 지적됐다.이번 점검결과 안내문 미부착 등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토록 했으며 원상회복 등이 필요한 사항은 관련법 규정에 따라 조치하도록 했다또한 12월까지 구·군별로 자체적으로 관내 기계식주차장 및 보수업체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시행토록 행정지도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최삼룡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기계식주차장 관리자에게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도록 하고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전국의 기계식주차장에서 49건의 사고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 사고 건수는 △2012년 6건 △2013년 2건 △2014년 5건 △2015년 10건 △2016년 9건 발생했고 2017년에는 8월 기준 17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약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사망자수는 △2012년 3명 △2014년 7명 △2015년 5명 △2016년 3명 △2017년 8명으로 6년간 26명이 기계식주자창 사고로 사망했다.기계식주차장에서 발생한 사고 원인을 보면 관리인 과실이나 보수자 과실, 기계 결함 등 기계식주차장 관리 부실로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62%(29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