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는 창작 오페라 ‘아! 징비록’이 새달 4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29일 시에 따르면 ‘아! 징비록’은 서애 류성룡 선생의 기록문학인 국보 제132호 ‘징비록’을 바탕으로 한 창작 오페라다. ‘징비록(懲毖錄)’은 서애 류성룡이 직접 겪은 전란에 대한 기록이다. 그가 조정에서 물러난 뒤 안동 하회로 귀향해 집필했다.임진왜란으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진 나라와 백성들을 위해 헌신했던 삶을 통해 다시는 참담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미리 징계해 후환을 경계’하는 눈물과 회한의 염원이기도 하다.오페라 ‘아! 징비록’은 2012년 임진왜란 7갑년을 맞아 경북도와 안동시 특별 후원으로 창작돼 안동·대구에서 헌정 공연됐던 작품이기도 하다.공연을 주관하는 독도오페라단은 1990년 안동·대구·경북 출신 젊은 성악가들로 구성된 ‘MUSIC & LIFE 성악연구회’를 발판으로 2014년 창단했다.이후 경북의 역사와 정신문화를 담은 오페라를 공연하고 있다.이번 공연은 새달 4일 오후 3시와 7시 2회 진행된다.권용일 총감독은 “클래식 공연문화에 새로운 장을 열고, 역사의식과 충효 사상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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