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서 노인이 된 자녀가 노부모를 부양하는 ‘노노(老老) 부양가구’가 2만가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노노(老老) 부양가구 현황’에 따르면 2017년 9월 기준 대구는 9275가구, 경북은 1만792가구 등 총 2만67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상세 유형으로 60~70대 자녀가 80세 이상 노부모를 모시는 경우가 1만2461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이하 자녀가 60-70대 부모와 80세 이상 조부모를 모시는 경우가 6575가구였다. 특히 60-70대 자녀가 80대 이상 부모의 피부양자(세대원)로 등재된 사례 또한 1031가구에 달했다오는 2027년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저출산·초고령사회로 들어서면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에서 노노가구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돼 부양받아야 하는 노인이 고령의 부모를 부양해야 하는 경우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정부가 ‘노노 부양’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노 가구 맞춤형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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