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종편채널에서 제작한 ‘알쓸신잡 시즌2-안동편’이 방영되면서 안동시 주요 관광지마다 관광 인파가 크게 증가했다.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한 종편채널에서 방영된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기한 잡학사전)은 정치·경제와 미식, 건축, 뇌과학 전문가 등 잡학박사들이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전했다.이번 안동 편에서는 출연자들이 안동의 음식과 한옥, 탈에 관한 새로운 지식을 자세히 알려주며 안동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이 같은 프로그램이 방영된 다음날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에는 6000여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이는 매년 이맘때쯤 주말 평균 관광객 5000여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도산서원에도 주말 동안 예년 대비 30% 정도 증가한 4500여 명이 찾아 안동문화를 즐겼다.월영교와 민속박물관에도 이틀 동안 7500여 명이 몰렸다. 월영교와 연결된 호반나들이길도 인파로 북적였다. 주말이면 하루 평균 500여명이 찾던 월영교 인근의 한 헛제사밥 대형음식점에는 800여명이 몰리면서 빈자리가 없어 방문객들이 발길을 돌리거나 30분 이상 대기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했던 ‘안동소주 전통음식박물관’에도 주말 이틀 동안 500여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세계 각국의 탈이 전시돼 있는 하회마을의 ‘하회동 탈박물관’에도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안동지역을 여행하며 깊이 있는 설명까지 곁들이는 바람에 평소보다 관광객이 크게 몰린 것 같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제대로 안동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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