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학교 73%가 바깥보다 교실 안이 미세먼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경기 성남시 분당구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3703곳 중 2562곳(69.18%)은 바깥보다 교실 안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경북은 268곳 중 197곳(73.51%)이 외부보다 교실 안 공기질이 더 나빠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초중고별로 구분해보면 초등학교(75.57%), 고등학교(74%), 중학교(69.14%) 순이었다. 경북의 뒤를 이어선 서울(72.84%), 충북(72.22%), 부산(71.84%) 등의 순을 보였다. 김 의원은 “WHO는 실내공기 오염에 의한 연간 사망자 수가 280만명에 이른다고 경고하고 있다”면서 “시도교육청마다 제각각인 미세먼지 측정 방식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고 정확한 측정을 바탕으로 공기질 관리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