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의 국비 예산확보가 을씨년스럽다.내년도 정부예산안에서 대구·경북지역 SOC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됐기 때문이다.대구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에 6개 SOC사업, 국비 1823억원을 신청했다.하지만 부처 심의를 거치면서 671억원이 반영됐고 기재부 최종안에는 462억원만 반영됐다. 경북도의 사정은 너무 심각하다.내년 SOC사업 12건에 국비지원 예산 2조2320억 원 확보를 목표로 했지만 절반 수준(7건, 8725억 원)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때문에 경북도는 국가 예산확보에 사활건 진검승부를 낸다.도는 1일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TK특위 국회의원 보좌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TK특위 국회의원 정책보좌관과 안병윤 기획조정실장, 대구·경북 간부 공무원이 대거 참석, 곧 열릴 국회 심의에 대비한 맞춤형 대응전략을 논의했다.간담회에서 경북도와 대구시, TK특위 위원들 간 공조체제 구축으로 애초 정부예산 편성에 반영이 미흡했던 사업과 신규사업 반영을 위해 공동대응 하는 등 예산확보에 사활을 걸었다.도는 주요 국회증액사업 113건을 선별,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원회로 분류한 서면 질의서를 TK특위 국회의원 보좌관에게 건의했다.분야별 핵심사업 23건을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국회심의시 반영되도록 요청했다. ▣주요 사업 현황△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보령~울진간 고속화도로,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중부내륙 단선전철(이천~문경), 포항~안동 1-1 국도 4차로 확장, 포항-안동2 국도4차로 확장, 울릉공항 건설 등 7개사업에 4498억원이다.△미래창조형 과학·산업 인프라 구축에 탄소성형부품 설계해석 및 상용화 기반구축,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 수출주력형 에너지강관산업 경쟁력 강화 기반 구축, 웨어러블스마트 디바이스 부품소재사업 구축사업사업1·2, 경량알루미늄소재기반 융복합부품 시생산 및 상용화기반구축 등 6개사업 142억원이다.△문화융성 기반조성사업으로 도청 이전터 청사 및 터 매각, 대한민국 한복진흥원 건립, 국립문화재수리용 목재건조장 및 부재보관소 건립 등 3개사업 1060억원.△환경·농업경제 기반조성 육성사업으로 백두대간권역 종자증식단지 조성,  경북 곤충산업 클러스터 조성, 주왕산국립공원 세계지질공원 탐방안내소 신축, 임산 식·약용버섯 연구센터 건립 등 4개사업 27억원.△동해안 개발 및 영토수호 강화사업에 국립 지진방재연구원 설립, 행남등대 스카이 힐링로드 조성,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등 3개사업에 116억원 증액을 건의했다.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SOC 감축, 복지예산의 증액 등 새 정부 정책기조에 따라 경북도의 전략이 수정될 수 밖에 없으나 경북 SOC사업은 타 지역과 달리 지금 시작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그는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현안사업에 필요한 내년도 예산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TK특위 정책보좌관들의 중추적인 역할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더불어민주당 TK특위 보좌관의 역할론을 강조했다.TK특위 홍의락 위원장실 전재문 정책보좌관은 “경북 및 대구의 현안사업이 국회 차원에서 한 푼이라도 더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