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뭄과 호우, 우박 등 3중고를 이겨내고 수확된 안동지역 사과 중 특품이 ‘VICTORY 2017 안동합격사과’란 상표로 한정 출시된다.안동은 올해 극심한 봄 가뭄과 6월 이후 쏟아진 집중 호우 및 세 차례의 우박으로 재배 중이던 사과의 40% 가량이 피해를 입었다.수확기인 9월에 내린 우박은 사과재배 농가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혔다.시는 이들 사과농가의 소득 보전 및 가격하락 예방을 위해 11억2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피해를 입은 사과 2600톤을 격리수매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사과 농가의 피해 회복에는 역부족이다.‘VICTORY 2017 안동합격사과’는 어렵고 험난한 환경을 이겨내고 생산된 행운의 사과인 만큼 이 사과를 먹으면 치열한 경쟁에서도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는 스토리를 담았다.수능, 교사 임용, 공기업 필기시험 등이 많은 이번달 중에 온라인으로 30톤 정도를 한정 판매한다.합격사과는 우박피해를 입은 농가에서 생산된 고품질 사과를 엄선해 안동사과 최대 주산지인 동안동농협 산지유통센터와 대구경북능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판매를 대행한다.시는 수험생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더욱 학업에 매진해 승리를 쟁취하라는 의미로 안동사과를 이용한 깜짝 행사도 마련한다.오는 9일-15일까지 13개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고득점 기원을 담아 ‘안동 합격사과’를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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