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무대로 사업장폐기물을 무단 투기하고 불법 위탁처리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상주경찰서는 6일 사업장 폐기물을 불법 야적하고 위탁처리한 혐의(폐기물 무단 투기 등)로 총책 이모(44)씨 등 3명을 구속했다.또 같은 혐의로 이모(39)씨 등 알선·운반책 3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5월 사이 상주시 계산동 및 경기, 충남·북 지역의 야산과 임야·토지를 밀린 뒤 건설현장 등에서 나온 사업장 폐기물 6500톤을 불법 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바지사장을 내세워 토지 소유자에게 건설자재 보관창고로 사용하겠다며 토지를 임차 계약하고 차광막과 울타리(휀스)를 설치해 건설자재 야적장으로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