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에서는 농가와 수출업체간의 농산물 수출 사전계약에 따른 가을배추 대만수출을 지난 2일부터 수확 작업을 해 3일 출하(16톤)를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봄배추 430톤을 대만과 말레이시아에 처음 수출했으며 이번 가을배추 수출은 영덕군과 생산농가, 수출업체간 끊임없이 노력해 금년 2,000톤 목표로 두 번째 수출이 이루어진 것이다.     통계청(10월 27일 기준) ‘가을배추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만3674헥타르(㏊)로 전년(1만1429㏊)보다 19.6% 늘었으며 지역별로 보면 전남(2936㏊), 경북(2003㏊), 충북(1821㏊), 전북(1551㏊), 충남(1548㏊) 순으로 이들 5개 시도가 전국 재배면적의 72.1%를 차지하고 있고 경북지역이 두 번째로 배추생산량이 많아 영덕군의 배추수출 판로확대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최근 가을배추 생산량 증가로 인해 국내 배추가격이 폭락하고 있어 생산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배추수출 사전계약에 따른 영덕군 농산물 해외수출은 안정적인 수출 판로개척으로 생산농가에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앞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신선농산물 배추를 비롯해 사과, 배, 복숭아, 무·배추 채종, 해방풍, 가공농특산품 등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품목을 발굴·확대 추진하기 위해 지난 9월 영덕군수출협의회가 출범했다”며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해외시장개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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