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최동단 지자체인 경북도 울릉군의 청소년 53명이 철원 병영체험수련원에서 ‘안보교육 및 병영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이 행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북울릉군협의회에서 관내 유일한 고등학교인 울릉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5일에서 8일까지 3박 4일 간의 일정으로 실시됐다.참가자들은 지난 5일 뱃길로 동해를 건너 또다시 400km를 차량으로 이동하는 등 국토 최동단에서 최북단까지 600km를 이동하는 긴 여정이었다.이들은 6일 철원군병영수련원을 입소 후 분단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민통선(민간인통제구역) 내 제 2땅굴과 경원선의 남쪽 마지막역인 월정리역, 철원평화전망대 등을 방문해 남북전쟁과 남북 대치상황 등을 직접 견학을 통해 애국심을 고취시켰다. 또한 북한 바로알기 게임 등을 통해 북한 실상을 느끼고 단체게임을 통해 단결심을 배양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았다.또 수련원에서 전문 강사와 함께 세줄타기, 짚책, 11m 레펠 등의 병영체험을 통해 강인한 정신력과 안보의 소중함 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양병환 협의회장은 “미래 통일의 주역인 지역 청소년들이 남북 대치중인 휴전선 인근인 민통선을 방문, 직접 보고 체험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 형성과 확고한 통일관으로 통일시대를 만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