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통신회선 사용료를 절감하고 고화질 대용량의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자가통신망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는 3단계 중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10일 스마트광통신센터를 개소한다.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3년간 총 190억원의 사업비로 대구 전역에 걸쳐 있는 약 1100㎞를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광범위의 초고속 광대역 자가통신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은 통신사업자 임대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통신망을 대구시 자체 통신망으로 구축하는 것으로 늘어나는 행정수요와 데이터 처리 용량이 급증하는 것에 대비하고 큰 폭으로 늘고 있는 통신회선사용료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됐다.대구시가 지불하는 통신회선 임대료는 2014년 56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74억원으로 늘어났고 오는 2021년에는 1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하지만 자가통신망 3단계 사업 완료 후(2021년)에는 각종 행정정보 처리에 필요한 통신회선 임대료를 연간 8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대구시는 전망하고 있다.또한 데이터 처리 속도는 대구시청과 구·군청, 주민센터, 사업소 간 현재보다 최대 5000배(2Mbps→10Gbps) 빨라지고 광케이블을 링형으로 구축해 통신회선 품질향상은 물론 보안성과 안전성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이번에 구축 완료한 1단계 사업은 대용량인 백본망을 구축한 것으로 시본청과 구·군, 사업소 등 25개소를 125㎞의 광케이블로 연결했다. 또 구간별로 전송시스템을 설치(32식) 하고 자가통신망 운영센터(스마트 광통신센터)를 구축했으며 이는 연계적으로 추진하는 2·3단계의 중용량(서브망)·소용량(엑세스망)의 근간이 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자가통신망 구축으로 통신사업자 타 지자체보다 공공요금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2·3단계 사업도 안정적으로 추진해 4차 산업 선도도시에 걸맞은 다양한 자가통신망 기반 정보서비스를 확대·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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