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감문면 광덕리에 있는 사과광덕농원은 도시인들의 쉼터다.유덕상·장인순<사진> 부부는 청정자연 속에 자리잡은 아담한 농원을 가꾸며 살고있다.처음 도시에서 살던 아파트를 처분하고 그 대금을 과수원에 다 밀어 넣고도 매달 날아오는 대출고지서는 늘 이들 부부의 가슴을 철렁이게 만들었던 때를 추억삼아 지금은 따스한 햇살아래 빨갛게 물든 사과를 바라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누리집과 블로그를 통해 생전 모르는 사람들과 교류를 하게 되니 외딴 곳에 살아도 전혀 외롭지 않았다. 이럴 즈음 김천노다지장터에 입점이 되고 지속적인 시장 관리 교육을 받아 사과광덕농원의 온라인 장터는 더욱 활성화 됐다.농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사과를 총칭, ‘광덕이’라고 부르고 대·중·소 크기에 따라 △대덕이 △중덕이 △소덕이 그리고 꼬맹이들을 △꼬덕이라고 부르며 팔았다. 그랬더니 주문하는 고객들도 주문서에 광덕이 이름을 사용해 주었고 어느 남자 고객이 전화할 때마다 ‘광덕할매’라고 애칭으로 불러준다. 고객들이 정성스레 재배한 사과에 대한 애정을 느꼈다.유덕상·장인순 부부는 “도시의 삶터에서 지친 이가 찾아오면 농원에서 건강한 땀방울을 흘리는 법을 알려주고 싶다. 치유의 장소로 도시인의 쉼터로 꾸며 주고 싶다”고 말했다.농원체험과 사과를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은 누리집(www.applekd.com)에 접속하면 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