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내년도 예산안을 7조8025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2017년 애초 예산 7조4379억원 보다 3646억원(4.9%) 늘어난 수치다.일반회계는 7조724억원으로 전년대비 3213억원(4.8%), 특별회계는 7301억원으로 433억원(6.3%) 각각 증가했다. 내년 도 예산은 경북형 일자리 창출, 명품 신도시 조기 정착, 4차 산업혁명 지속 육성과 문화융성 선도, 농어업 경쟁력 강화, 안전경북 실현과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뒀다. 도는 내년 새정부 국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의 선도적 실천과 청년들의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20억원,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4억원, 경북청년 시골파견제 4억원 등을 계속사업으로 반영했다.청년들의 소통공간 제공을 위한 경북청년 북카페 설치지원 2억원과 대도시 청년커플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활용, 인구유입과 창업활성화를 꾀하는 청년커플 창업지원 7억원을 신규시책사업으로 반영했다.도청이전 3년차를 맞아 신도청부지내 지방공무원 교육원 이전비 154억원, 도립공공도서관 건립 114억원, 일가정 양립지원센터 건립 93억원, 국도28호선~신도시간 연결도로 개설 41억원, 신도시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연결도로 7억원 등을 추가로 반영했다.분야별 예산은 사회복지·보건 분야가 2조4853억원(35.1%, 3409억원 증가)으로 가장 많다.일반행정·교육분야는 1조358억원(14.6%), 농림해양수산분야는 9869억원(14%), 수송·교통·지역개발 분야는 6706억원(9.5%) 등이다. 공공질서·재해안전분야에는 1525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지진 재난대비 사업에 23억원, 북핵 화생방 위협에 대비 민방위대원 역량강화 방독면 구입 14억원,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556억원, 소하천 정비에 384억원, 붕괴위험지역 정비에 93억원을 반영했다.문화융성 분야는 4521억원이다. 도는 호계서원 복원 등 전통문화유산 보존에 845억원, 3대문화권 개발사업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2492억원, 문화예술분야 483억원, 체육시설의 지속적 확충과 생활체육활동 지원 확대에 681억원을 각각 반영했다.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사회복지분야에는 2조4853억원을 배분했다.저소득층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에 3331억원, 장애인 자립지원 등 취약계충 지원에 2897억원, 영유아보육료와 가정양육수당 등 보육·가족지원에 5158억원을 지원한다.농수산분야에는 미래형 농촌기반구축에 2448억원을 지원하고 농식품 유통기능 강화에 492억원, 친환경 농업경쟁력 강화 2936억원,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824억원, 수산물 생산기반구축 및 가공산업 활성화에 545억원 등을 투입한다.도는 어려운 시군재정을 위해 조정교부금 3317억원을 지원하고 누리과정 예산 978억원과 경북교육청 지원예산 2600억원을 반영했다,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에산 편성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도가 제출한 2018년도 예산안은 오는 27-12월 12일까지 경북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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