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환 고령 군수가 고령 대가야시장 활성화에 행정력을 모으라고 천명했다.전통시장이 해를 거듭날 수록 거대 공룡 대형마트에 밀려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탓이다.곽 군수는 문화관광형 사업에서 추진 중인 할배·할매장터, 복합문화공간조성(커피바리스타,노래교실 등), 일요장날 행사, 독특한 개성과 특색을 표현하기 위한 매장특화거리조성 등에 매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무엇보다 특성화 시장으로의 변모를 거듭,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돼야 부강 고령을 건설할 수 있다고 했다.때문에 고령군은 고령대가야시장 상인 및 소상인 30명을 대상으로 상인역량강화 및 경영 생각 변화를 위해 지난 9일 상인교육을 개설했다.교육은 ‘2017 전통사업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진행했다.고령대가야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교육과정이다. 매주 장날 저녁 7시부터 2시간씩 총 11회로 운영하며 고령대가야문화관광형사업단이 주관, 계명문화대학교가 운영한다.교육은 여타 전통시장에서 여러 차례 수행되던 교육방식과는 다르게 운영된다. 기존 전통시장에서 상인교육은 ‘시장활성화’라는 광범위한 주제로 상인들의 경영의식변화에 초점을 뒀다.하지만 이번에는 고령 대가야시장에서 개설된 상인교육은 현장 중심적 기술교육으로 기획됐다. 교육 차례표 가운데 △상인들의 고민자랑대회 △우리가게 재미있게 소개하기 대회가 포함됐다. 고민자랑대회는 TV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본받아 시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고민들을 상인들이 직접 털어놓고 그 심각성을 평가, 전문 컨설턴트(기업 경영에 관한 전문적인 의견이나 조언을 말해 주는 사람)의 현장지도와 함께 고민 해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리가게 재미있게 소개하기 대회는 이미 국내·외적으로 유명해진 대가야 대장간 외에 대가야문화를 품은 특색 있는 상품이나 점포 또는 상인을 발굴, 고령 대가야시장의 또 다른 셀링포인트(판매 점수=selling point)와 관심장소(local points of interest)를 창출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