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북도내 3대 도시로 올라선 경산시가 호조의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경산시 인구는 경주시보다 521명 더 많은 26만8611명을 기록함으로써 포항, 구미에 이어 도내 3위를 확인 됐다.경산시는 최근 10년 간 9.5%의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경북 시·군 중 3% 이상 인구가 늘어난 곳은 경산, 구미, 칠곡, 김천 등 4곳뿐이다. 경산시 인구 추세를 보면 1990년대 초 옥산지구 택지개발과 경산1산업단지 입주와 함께 빠른 증가를 보이기 시작했다. 20여년간 매년 평균 약 5000명씩 늘었으며 동부동, 북부동, 압량면, 남부동 등은 2배 안팎의 증가를 보였다.지난 8~10월에는 중산지구 아파트 입주와 함께 석 달 간 무려 약 2500명이 증가했다. 경산시 인구 증가 요인으로는 산업단지와 택지개발이 대표적이다. 1995년 경산1산업단지 한 곳이던 산업단지는 지난해 말까지 3개 단지로 늘었고, 그 사이 921개이던 기업은 3232개, 근로자는 3만6000여명으로 늘었다. 또한 택지개발과 도시개발,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통해 24개 지구 786만㎡를 개발해 공동주택이 현재 145개 단지 6만700여 가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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