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홀몸 어르신 세대 대청소를 위해 영주시 부석면 이웃 주민들이 나섰다.15일 시에 따르면 부석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부석면사무소, 부석면적십자봉사회 등 30여명이 나서 쓰레기 더미에서 홀로 생활하는 이모(69·여)씨 집안에 쌓인 5톤트럭 2대 분량 쓰레기를 청소하고 냉장고와 싱크대 청소, 이불 빨래 봉사 등도 실시했다.이모(69·여)씨는 무의탁독거노인으로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다. 집안에 방치된 쓰레기기로 본인은 물론 이웃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었다. 대청소를 본인이 완강하게 거부해 3개월 동안 지속적인 사례관리와 방문 설득으로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현재 대상자는 영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의 도움으로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봉사단체가 나서 도배와 장판, 깨어진 창문과 샷시 교체 사업도 지원을 결정했다.장세호 공동위원장은 “그동안 집안 가득 쌓인 쓰레기로 어르신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고통이 심했는데 온 마을의 힘으로 해결하게 돼 따뜻함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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