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 16일 포항 지진과 여진으로 인한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의 피해사례는 이날 기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16일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규모 5.4의 강진 발생 이후 이날 오후 2시까지 지역기업의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경북본부 관계자는 “지진 발생 당일인 지난 15일 포스코 등 대기업에 피해 상황을 확인했지만 피해를 본 곳은 없었고 중소기업도 아직 피해접수가 온 곳은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지난 15일과 이날까지 규모 2.0 이상의 여진이 총 43차례가 이어지고 있어 업체들이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는 지난 15일 지진 발생 직후 생산 차질과 피해 여부를 점검한 결과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구미에 있는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과 LG디스플레이 TV 패널 공장에서는 이날 오전 9시2분(규모 3.6)과 오전 10시 37분(규모 2.3) 등 두 차례에 걸쳐 여진이 발생했지만 생산설비에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한국수력원자력도 이날 포항 인근에서 발생한 여진이 원전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산단공 관계자는 “비상 근무태세에 돌입한 상태로 계속해서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피해가 접수될 경우 관계기관과 협조해 긴급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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