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정부 예산안에 대한 세부심사에 착수한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이 베트남 호찌민 국외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국비확보를 위한 국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권 시장은 16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지원과 대구 관광홍보, 비즈니스 포럼, 북카페 개관식 등을 위해 4박 6일간의 베트남 출장을 마치고 국회를 방문했다.권 시장은 백재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곽대훈 예산안조정소위 위원, 환경노동위원회 한정애 위원, 서형수 위원 장석춘 위원, 이용득 위원 등을 만나 대구시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국회 예결위 예산안 조정소위는 지난 14일부터 본격적인 감액심사에 돌입했으며 감액이 마무리되면 증액 심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이날 백재현 예결위원장에게 옛 경북도청부지 문화·행정·경제 복합공간 조성과 시민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사업, 국제적인 물산업 허브도시 육성,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등에 대한 국비지원을 당부했다. 권 대구시장은 “SOC 감축, 복지예산의 증액 등 새 정부 정책기조의 변화에 따라 지방의 재정 부담완화를 위해 국비확보는 필수”라며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날까지 수시로 국회를 방문해 여야 국회의원 협조를 구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국회 예산안이 통과하기 전까지 국회 내 국비확보 현장대응팀을 설치하고 대구의 국비예산을 정부안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지난 14일부터 30일까지 예결특위 소위원회 심사를 거쳐 새달 1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다.
;){kind=l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