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태권도 선수단 20명이 지난 9일, 13일간의 전지훈련을 위해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베트남 다낭시의 청소년 탁구 선수단 9명이 오는 21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대구에서 전지훈련을 계획하는 등 외국 선수들의 훈련 열기로 대구가 뜨겁다.지난 9일 입국한 우즈베키스탄 태권도 선수단은 종주국인 한국의 여러 도시 중 대구를 전지훈련지로 선택했다. 대구시태권도협회(회장 안종수)가 마련한 태권도 전용훈련장에서 밀도 있게 짜여진 훈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선수단은 훈련 기간 동안 대구 연고의 실업팀인 한국가스공사팀, 수성구청팀과 고교팀인 강북고팀, 경상공고팀, 협성고팀과 같이 교류전을 가지며 종주국의 우수한 태권도 기량을 배워 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훈련 외의 시간에는 주변 관광지를 찾아 대구의 맛과 멋도 한껏 느껴볼 예정이다.우즈베키스탄 태권도팀 이르가쉐브 아크말 감독은 “대구의 실력 있는 팀들과의 합동훈련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대구시의 환대와 세심한 배려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어, 베트남 다낭시의 청소년 탁구선수단도 심인고등학교 탁구팀과의 합동훈련을 위해 오는 21일, 7일간의 일정으로 대구를 찾는다. 다낭 선수단은 이번 훈련을 성사시키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대구시에 접촉해 왔다. 빡빡한 훈련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첫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대구의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일본의 사회인 소프트볼팀(12명)이 대구에서 훈련을 가졌고, 5월에는 말레이시아 사격 국가대표팀(23명)이 20일간의 전지훈련을 위해 대구에 머물기도 했다.이처럼 외국 선수들의 전지훈련이 이어지며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인근의 숙박․외식․관광 업소 등도 활기를 띠고 있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대구를 많은 외국 선수들이 찾아오는 전지훈련지로 만들어 도시브랜드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