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지역문화의 중심이자 소통의 공간인 ‘전통시장’의 생존과 지속적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일 오후 3시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대구 전통시장 살리기와 사회적경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가 아닌 지역문화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곳”이라며 “다양성이 함께 공존하는 최근 전통시장들의 성공사례를 대구시 정책 수립시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좌장으로 토론을 주관한 오철환 의원은 “전통시장은 50대 이상 소비자가 70%를 넘고 상인들의 평균연령도 60대를 바라보고 있다”며 “대구시가 청년들과 젊은 주부들이 더 많이 찾을 수 있는 젊고 특별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세미나에서는 곽주완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본부장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칙의 재정립’이라는 주제로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선진사례들을 살펴보고 대구시 현실에 맞는 정책대안을 모색했다. 이어 공정갑 교동시장 상인회장, 박재일 영남일보 편집부 부국장, 김경민 대구YMCA 총장, 김재현 사회적기업 웰텀즈 대표, 정기영 대구시 민생경제과장 등이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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