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8월 첫 삽을 뜬 이후 6년 3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동대구역광장 고가교 확장공사가 마무리돼 대구를 찾는 외래관광객들에게 새롭게 변모한 대구의 얼굴이 공개된다. 대구시는 22일 오후 4시 준공식과 함께 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준공행사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 김상운 대구지방경찰청장 등 주요기관장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화려하게 열린다.행사는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에 이은 시민화합 한마당으로 열리며 시민들과 함께 준공을 축하하는 다양한 공연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 행사 등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구성된다.동대구역고가교 확장공사는 국비 1524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철도선로를 복개해 대규모 광장(2만6000㎡)을 조성하고 기존 왕복6차로인 동대구로를 왕복 10차로(4만7000㎡)로 확장한 사업이다.광장은 크게 3개의 테마공간으로 구성됐다. △대구의 분지를 상징하고 미래의 열린마당을 표시하는 ‘온대구 광장’ △사람을 만나고 기다리는 삶의 공간인 ‘컬러풀 가든’ △지속가능한 생명의 숲인 ‘노을공원’ 등이며 전체 테마 공간에는 소나무, 이팝나무 등 2만5000여그루의 수목이 식재돼 있다.온대구광장에는 웃는 얼굴의 대구시를 형상화한 상징조형물과 콘텐츠 영상 표출벽인 미디어 월, 폭염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바닥분수, 휴식과 각종정보를 제공하는 구름쉼터, 태양광 충전 조명이 있는 둥근 안테나 모양의 벤치인 청경수 등이 있다.컬러풀가든에는 지붕에서 안개가 분사되는 원형벤치인 다채로움, 잔디 식재부를 둘러앉아서 쉴 수 있는 앉음벽 벤치 등이 있으며 노을공원에는 대구12경과 자생식물 및 동물을 알리는 조형물인 대구 자연알리미, 대구의 석양을 품은 전망데크 등이 있다.교통시설로는 대구 최초 버스전용중앙차로와 택시·시티투어·장애인 정차장을 조성해 교통 흐름을 원활히 했고 서편 광장에 동대구역 맞이주차장을 만들어 환영·환송객의 편의를 제고했다.또 버스·택시·시티투어 승강장에 셸터(shelter)를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객이 편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버스승강장에는 쿨링포그를 설치해 폭서기 승객들의 더위를 식혀줄 수 있는 시설도 마련했다.특히 지난 8월 왕복 10차로로 확장 개통한 후 만성 정체를 보이던 동대구역네거리에서 파티마삼거리 구간은 교통 서비스가 E등급(24㎞/h)에서 D등급(32㎞/h)으로 개선됐고 신천네거리에서 효목고가교네거리 구간은 D등급(21㎞/h)에서 C등급(29㎞/h)으로 개선됐다.편의시설로는 동대구역 및 광장의 접근성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광장 북편과 북서편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으며 동대구로를 횡단하는데 편리하도록 광장 서편과 동편을 이어주는 170m 규모의 무빙워크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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