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시의원(교육위원회)은 21일 개최한 대구시의회 제254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대구시 교육청을 상대로 달성군 다사읍지역 내 일반계 고등학교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했다.다사읍의 인구가 8만4000여명을 넘어서는 등 전국 읍 단위 행정구역 중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이에 비례해 교육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으나 학교시설 등 교육 인프라는 미비해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2017학년도 다사읍 지역의 일반고 추첨 현황을 보면 대상 학생의 약 99%가 달서구나 다른 지역의 학교로 진학해, 통학으로 인한 불편함을 제쳐 두더라도 대학 입시 때 농어촌특례 혜택을 받지 못하며 달성군 입장에서도 인재 유출이라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교육현안 간담회 등을 통해서 수많은 지역주민들과 학부모들이 대구교육청에 고등학교 설립 의견을 수차례 강력히 전달했고,  다사읍 대실초 인근에 고등학교 부지까지 확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은 여태껏 이러한 요청과 조건을 외면한 채 학생 수 감소와 예산 문제 등을 이유로 소극적인 모습으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최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사지역  공립학교의 신설이나, 이전을 비롯해,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기존 사립학교의 이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방안을 제시했다. 대구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 수 현황을 보면, 2014년 4만800여명에서 올 해 3만6300여명으로 3년 사이 약 4500명이 줄었으나 다사읍과 같은 신도심지역은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학생 분포와 학교 배치 사이에 극심한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교육환경의 변화와  학생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해,교육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지역에보다 큰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으로 이는 대구의 미래발전을 위한 2030 도시기본계획에 발전해 가는 신도심지역에 적극적인 교육투자를 하는 것 부합된다고 주장했다.최재훈 대구시의원은 “다사권 내 고등학교 유치가 지역주민들의 간절한 소망이며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대구지역 사립학교 이전·재배치 정책에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구시 교육청에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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