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주일 연기돼 23일 실시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대비해 수험생을 위한 교통종합․소음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21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8학년도 수능의 대구지역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625명이 감소한 3만888명의 수험생이 48개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대구시와 구·군에서는 교통질서 지도반을 편성, 주요 네거리 및 48개 시험장 주변에 안내 공무원을 배치해 경찰과 합동으로 교통소통과 질서유지, 수험생 탑승차량 교통안내,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 긴급이송을 요하는 수험생 수송 등을 추진키로 했다.수험장 주변 소음방지를 위해서는 소음방지 대책반을 편성해 수험장 주변에서 발생하는 공사장 소음과 생활소음 등 각종 소음원에 대한 사전실태조사와 현장지도를 마쳤다.특히 시험당일 듣기평가 시간대인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25분간)까지는 소음발생 행위에 대해 집중적인 지도·단속활동을 추진키로 했다.또한 수험생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으로 인해 수험생이 제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시를 비롯한 8개 구·군, 공사·공단 등 산하기관의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조정했다.도시철도공사는 시험당일 수험생이 등교하는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7시 40분까지 도시철도 1·2·3호선 운행시간을 6~9분대에서 5분대로 단축하고 12회 증편 운행한다. 시설관리공단은 교통약자 수험생을 대상으로 나드리콜 택시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대구소방본부는 지진발생과 관련해 시험장 학교에 대한 긴급 합동 소방점검을 실시했으며 시험당일 응급환자 발생 시 구급차 지원 및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김성원 대구시 교육청소년정책관은 “수험생 혼란방지를 위해 수능시험장 변경은 없으나 시험실(교실)은 변경되므로 2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바뀐 시험실 위치를 확인할 것과 지진이 발생하면 시험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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