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사과, 오미자, 약돌한우 등 농특산물이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22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트래블아이 및 트래블투데이가 주최한 ‘제3회 트래블아이 어워즈’ 특산품 부문에서 순창 고추장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문경사과는 생산량 4만2000톤, 농가소득 1000억원에 달하는 문경지역 대표 소득작목이다.지역 6개 농협을 중심으로 한 유통시스템 구축 및 농가의 저온저장고 보급률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올해 문경사과축제에서 22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당도 18브릭스의 감홍사과는 문경이 최고 주산지다.문경 오미자는 문경의 청정자연이 낳은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백두대간 300m 이상의 일교차가 큰 산간지에서 재배된다.연간 4000톤이 생산돼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한다. 농가소득 500억원, 가공판로 500억원 등 총수익 1000억원에 이르는 문경지역 고부가가치 특산품이다.조선시대 인문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각종 문헌에 문경특산물로 수록돼 있을 만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2006년 국내 유일의 오미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글로벌 기업인 스타벅스에서 2년 전부터 판매되고 있는 문경오미자를 이용한 스파클링 음료 ‘문경오미자 피지오’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국내 최초 정통 오미자 와인인 ‘오미로제’는 핵안보정상회의 만찬주, 세계물포럼 환영주로 활용됐다.문경약돌한우는 1999년에 상표 등록했다.문경에서만 자생하는 약돌(일명 거정석)을 먹여 누린 냄새가 없다.쫄깃쫄깃하면서도 소의 지방을 줄여주는 효과 때문에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어 수입산 쇠고기에 대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능성 한우고기로 주목 받고 있다. 문경에서 700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년간 700억원의 소득을 올리며 ‘2017년도 가치경영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축산브랜드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이 잘사는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함께 농특산물의 판로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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