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22일 도시경영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구체적인 방법론을 실사구시 정신으로 풀어낸 ‘이진훈과 정약용이 말하는 도시경영, 실사구시에서 답을 찾다’를 출간했다. 발간된 책은 이 청장이 대구의 미래 비전과 정책 아이디어, 세부 추진 방향을 제시한 ‘역동하라 대구경제’를 내놓은 이후 4년간의 모색과 경험을 담았다.또한 도시경영의 원칙과 방법, 문제와 해결 방안, 리더에게 요구되는 소양과 역할 등을 제시하고 있다.책은 이 청장이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 다산 정약용과 나누는 대화 형식으로 구성됐다.이 청장은 책에서 정약용의 사상은 물론 실사구시 정신과 실학사상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여준다. 또 책을 통해 두 가지 핵심 능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세부 역량과 요소들을 수성못 명소화, 범어천 등 하천 정비, 일자리 6만개 만들기, 구립 도서관 건설 등 실제 자신이 경험한 많은 사례들을 중심으로 자세하게 설명했다.특히 이 청장은 책에서 실사구시 정신을 현대 도시경영의 해법으로 제시한 이유를 민본(民本)이라고 밝히며 ‘민을 위해 일하고, 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일이야말로 정치행정 지도자가 마땅히 노력해야 할 의무’라고 지적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정치행정 지도자는 시민이 원하는 일이라면 아무리 어렵더라도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자부심과 행복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대구공항 문제나 달성토성 복원 등 대구의 시급한 현안들도 실사구시 리더십을 통해 도시에 역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얼마든지 풀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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