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운동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및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등 유네스코로부터의 연이은 낭보를 축하하기 위해 27일 오후 7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유네스코가 선택한 대구 기념음악회’가 개최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한국예총 대구시지부가 주최하는 이 날 행사에는 권영진 시장, 류규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회원, 지역 예술인, 시민 등 1300여명이 참석해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지난 30∼31일 유네스코의 잇따른 결정으로 오랜 기간 공을 들여왔던 대구시의 글로벌 문화브랜드 확보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게 됐다. 대구시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국제세미나 및 전국순회 전시회 개최, 대구시민주간 선포 등을 통해 나라빚을 국민이 대신 갚아 경제주권을 되찾고자 했던 국채보상운동의 책임 정신을 지역을 넘어 전국, 전세계로 확산시키고자 노력해왔다. 그 결과 유네스코 등재 결정으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지역 최초의 세계기록유산으로서 대구시민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됐으며 세계인과 미래세대들이 널리 공유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또한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으로 무형문화재 보존과 국제뮤지컬페스티벌 등 글로벌 이벤트 육성은 물론 공연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일관되게 추진해왔던 ‘공연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 기념음악회는 유네스코의 결정으로 지역의 문화·역사 자원의 세계적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게 된 것을 자축하고 향후 글로벌 문화도시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축하공연은 국악·뮤지컬·오페라·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웅장한 연출을 통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서의 면모를 마음껏 보여주는 품격있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며 국채보상운동을 소재로 제작된 창작오페라 ‘불의 혼’도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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