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토 독도가 교육에서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지난 13년간 대합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독도관련 문항이 5개만 나왔다.지난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에서 독도관련 문항은 보이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은 경북도가 수학, 제2외국어를 제외한 국어, 영어, 한국사,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등 수능 전 과목 650문항 분석에서 확인됐다.분석에서 2016년도와 2017년도 수능 한국지리 과목에서 2년 연속으로 출제됐던 독도관련 문항이 올해 치러진 2018년도 수능에서는 사라졌다.지문에도 전혀 언급이 없었다.공무원 시험에서 조차 독도는 소외당했다.도는 2017년도 공무원 시험에서 한국사 과목을 취급한 7급, 9급 공채 시험문제 160문항도 함께 분석했다. 국가직 9급 공채시험(4월 8일 시행)과 지방직 7급 공채시험(9월 23일 시행) 한국사에서 독도문제가 각각 1문항씩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국가직 9급 시험에서는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입증하는 근거자료를 물었고, 지방직 7급 시험에서는 세종실록지부터 1952년 이승만 정부의 ‘인접해양주권에 관한 대통령 선언’에 이르기까지의 한국이 독도를 영유한 역사를 이해하는 문제가 출제됐다.전영하 경북도 독도정책관은 “일본이 올해 3월초, 중학교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하면서까지 왜곡된 독도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을 측정하는 수능에서 독도문제가 사라진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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