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이 비슬산에 위치한 대견사 감싸기가 특혜 의혹으로 번지는 모양새다.대견사에 불법건축물이 들어서 있는 탓이다. 불법건축물은 요사채 뒷편 식당과 종무소다. 이 건물은 현재 건축물대장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군민들은 대견사 봐주기 의혹은 김문오 달성군수 부인이 대견사 내 ‘대견애’ 총회장을 맡고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비슬산 대견사는 달성군이 대견사지 관광명소화 사업에 따라 1917년 일제 강점기로 폐사된 지 100년 만에 재 창건한 천년 고찰이다. ▣군의회 감사청구 실력행사불법건축물을 놓고 달성군의회가 전격 감사를 청구하는 등 본격 실력행사에 들어갔다.군 의회가 달성군의 대견사 특혜의혹을 반드시 뿌리 뽑겠다며 정조준했다.감사원 감사는 27일 시작된다. 대견사 불법문제는 지난 6월 비슬산 케이블카 사업 등 남부지역 예산삭감으로 집행부와 의회 대립으로 시작됐다.결국 집행부와 군의회간 대립은 대견사의 감사원 감사청구로 번졌다.달성군의회는 지난 8월 3일 임시회에서 대견사 관련 감사원 감사청구건을 의결했다. ▣군 의장 감사청구 취하 결국 사퇴하지만 하용하 의회의장 직권으로 감사원 감사청구를 취하했다.감사원 감사청구가 의장의 힘으로 실패하자 달성군의원들이 즉각 반격에 나섰다.달성군의원들은 임시회에서 일치 단결로 의결한 감사원 감사청구건을 의장 단독으로 취하는 사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의장 사퇴를 요구했다.의장 사퇴압박이 거세자 하용하 달성군의회 의장은 지난 13일 달성군의회 259회에서 직권으로 감사 청구 취하를 공개 사과하고 의장직에서 물러난다고 천명했다.이날 군 의회는 대견사 관련 감사원 감사 재청구건을 의결했다. ▣대견사 신도 집회시위대견사 신도 50여명은 불교계 탄압이라는 명분을 걸고 집회라는 초강수를 띄워 파장은 커져만 가고 있다.실제 지난 22일 대견사 신도회 측이 달성경찰서에 집회를 내고 새달 20일까지 달성군 의회 앞에서 집회시위에 나선다.대견사 신도회는 달성군 의회가 대견사의 감사원 감사요구를 재 취하 해 줄 것과 불법건축물의 양성화 등 두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대견사 신도회측은 달성군 의회가 달성군 불교를 말살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달성군 관계자는 법 집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어떠한 법률위반 사항도 없다고 일축했다.반면 군민들은 “비슬산 꼭대기에 바퀴 달린 기와집이 있다”며 얄팍한 수로 군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공격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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