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가 내년부터 민간에 위탁 운영된다.가축분뇨·생활폐기물의 효율적 처리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서다.상주시는 그동안 시가 운영해 오던 축산환경사업소를 내년부터 민간에 위탁 운영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산환경사업소는 가축분뇨·음식물쓰레기처리·가축분뇨슬러지퇴비화 시설로 이뤄진 환경기초시설이다.상주축산환경사업소는 돼지 사육농가 58곳에서 배출되는 축산폐수 처리량을 지난해 1일 평균 158톤에서 올해 175톤 이상으로 늘렸다. 양돈분뇨 처리도 4만1000톤에서 올해 4만3000톤으로 지난해 대비 4.9% 증가했다2012년 3월 1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준공한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2139㎡)은 올해 상주시 관내에서 배출된 음식물쓰레기 3900톤을 전량 처리하는 성과를 올렸다.처리과정에서 생산된 퇴비 390톤(7000만원 상당)은 농가에 무상공급 했다. 2015년 40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가축분뇨슬러지퇴비화시설(2270㎡)은 연간 4900여톤의 양돈분뇨슬러지를 재활용했다. 이는 유기성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시설로 올 한 해 동안 3900톤(7억원 상당)의 퇴비를 생산, 2080 농가에 무상 지원함으로써 농가경영비 절감에 기여했다.  또한 방류수질 문제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직원들이 올 한해 90여종의 기계·설비에 대한 선진운영기법을 벤치마킹하고 기술자격을 습득해 70여건을 직접 수리하면서 2억여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축산환경사업소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기계설비 수명연장과 처리효율 개선을 위해 한국환경공단에 정밀기술진단을 의뢰했고, 개선사업에 필요한 국비 16억3500만원을 확보했다.  김용묵 축산환경사업소장은 “가축분뇨공공처리 및 자원화시설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내년부터 이들 시설을 민간에 위탁키로 했다”며 “전문적인 시설 운영으로 농가에 대한 서비스도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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