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017 경북도 최고장인’ 5명을 선정·발표했다.올해 선정된 경북도 최고 장인은 △김영화(57) △김해익(62) △김봉율(58) △감상백(37) △김청기(77)씨다.김관용 경북지사는 “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를 위해 기능인 우대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로봇태권브이를 활용한 킬러콘텐츠 및 원소스 멀티유스 (OSMU=하나의 자원을 토대로 다양한 사용처를 개발해내는 것)을 통한 미래먹거리 발굴·지원으로 창업 및 일자리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킬러 콘텐즈(killer contents)는 등장하자마자 경쟁제품을 몰아내고 시장을 지배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일컫는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을 문화·콘텐츠 분야에 적용한 것. 즉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국제적인 스타 등 문화상품으로서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말한다. 미국의 할리우드와 디즈니, 일본의 온라인 게임과 망가(漫畵), 프랑스의 와인과 향수 등 사치재 산업이 대표적인 예다. ▣김영화장인으로 뽑힌 김 씨는 포스코에 근무하고 있다.김씨는 금속재 생산(제강) 분야 31년간 근무하는 최고의 기술자다.그는 현장개선과 연구개발에서 특허11건 출원, 10건의 안내서 개발 등 지역산업발전 및 기술발전에 기여했다. ▣김해익해겸 김해익 도예장은 고려청자 재현 명인으로 손꼽힌다.김 도예장은 현재 한국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존협회 회원으로 경주 건천읍에서 해겸도예 공방을 운영,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수차례 수상했다.5대째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17세 때부터 도예를 시작, 고려청자 비색 재현에 성공하는 등 지역 도자기 발전 및 고증에 크게 기여했다. ▣김봉율특수용접 분야에서 1인자로 불린다.김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용접을 시작했다. 용접관련 특허는 물론, 서적 발간 등 용접관련 산업에 기여한 공로가 너무 크다. ▣감상백삼정오토모티브에 근무하고 있다.컴퓨터응용가공 분야에서만 17년간 근무하고 있다. 특허등록 3건, 특허출원 2건, 디자인등록 10건 등 컴퓨터응용가공분야 발전에 한 몫 해 경북 최고장인으로 뽑혔다. ▣김청기 김청기 씨는 1976년 개봉한 ‘로보트 태권브이(V)’를 제작한 감독이다. 태권브이는 개봉당시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1984년까지 속편이 제작됐다.한국 로봇 애니메이션의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2007년 로보트 태권브이의 부활 일감이 진행돼 디지털 복원·개봉됐다.김 감독은 총 50여편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백두대간 절경과 로봇태권브이를 접목한 ‘2016 엉뚱산수화 전시회’ 개최 등 지역 문화산업 발전과 청소년들의 창의·상상력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 ▣장인 혜택2012년부터 시작된 ‘경북도 최고장인’은 매년 5명을 선정해 매월 30만원씩 5년간 총 1800만원의 기술장려금을 지원한다.숙련기술자 우대·지원정책이다. 선정된 최고장인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경북 기술·산업발전에 이바지한다.개인 사업을 하는 장인은 선정 후 평균 30%이상 매출을 높이고 있다. 최고장인은 한 분야에 15년 이상 종사하며 기술수준과 사회기여도가 높은 자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자에 한해 장인상을 수여한다.타 시도 출신 명장·교수·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현장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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