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시 돕기에 나섰다.구미시는 지난 1일 오전 시청 강당에서 기관·단체 임직원, 포항향우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포항과메기 팔아주기 운동’을 펼쳤다.지진 피해로 관광객 감소, 특산품 판매 저조 등 포항지역 경기가 침체되자 포항의 특산품인 과메기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했다.이날 행사장에는 포항 구룡포수산업협동조합이 과메기 시식코너를 마련하고 과메기 세트, 오징어 빵 등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엄동설한 속에서 깊은 맛을 내는 별미 과메기처럼 포항시민들이 강인한 정신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구미시는 앞으로도 경북도, 포항시와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재해복구에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남 시장은 이어 포항지역 경기회복을 위해 5000만원 상당의 포항 과메기 팔아주기 증서를 김형준 구룡표수산업협동조합 상임이사에게 전달했다.앞서 구미시는 포항 지진 발생 다음날인 지난달 16일 265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포항시에 지원하고, 21일에는 구미시청 공무원들이 모은 성금 1100만원을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포항시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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