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은 5일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2017년 2차 학교폭력실태조사’에서 대구지역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6년 연속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대구교육청에 따르면 대구 지역의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19만168명 중 95.4%인 18만1443명이 실태조사에 참여한 결과 피해응답률은 전국 평균 0.8%보다 현저히 낮은 0.2%로 나타났다.피해응답률은 지난해와 같은 0.2%의 동일한 수치를 나타냈지만 실제 피해응답 학생 수는 38명이 감소(2016년 2차 370명, 2017년 2차 332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2012년 학교폭력실태조사 최초 실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매 조사마다 전국 최저 피해응답률을 나타내고 있다.이번 실태조사에서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0%로 학교폭력제로인 학교는 260개교(초 136개·중 67개·고 48개·특수 개8)로 지난해 2차 조사의 251개교(초 145개·중 58개·고 42개·특수 6개)보다 9개교가 증가했다.대구 지역의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 중, 고등학교가 각각 0.3%, 0.1%, 0.1%로 전국 평균(초 1.4%, 중 0.5%, 고 0.4%)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36.4%), 집단따돌림(18.6%), 신체폭행(10.7%), 스토킹(9.5%), 사이버폭력(9.2%) 등의 순서를 보였다.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교내(74.1%)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학교폭력 발생 시 가족(38.0%), 학교(28.3%), 친구나 선배(10.2%), 117센터 및 경찰서 등의 기관(3.0%)에 피해 사실을 알리는 것으로 응답해 피해학생 10명당 8명(82.5%) 이상이 신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교육청은 대구 지역의 학교폭력 발생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온 것은 사소한 학교폭력이라도 공정하고 투명하면서도 철저하게 대처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온 정책의 성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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