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구미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7일 오전 구미시청 열린나래 북카페에서 창립 출범식을 열고 내년 3월 1일까지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로 했다.추진위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정관승인 및 임원선출·사업계획안·예산안을 의결했다.이들은 내년 2월말까지 6000만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에 들어갔다.평화의 소녀상 건립 장소는 구미시청, 금오산도립공원, 구미역 광장 등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최종 장소는 시민 의견을 모아 구미시와 협의 후 결정하기로 했다.추진위는 출범 선언문에서 “역사를 잊은 나라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며 “35년의 일제강점기는 한민족의 반만년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치욕을 안겨줬다. 과거를 잘 기억하고 그런 과거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이 같은 불행을 되풀이 하지 않는 길”이라며 소녀상 건립 필요성을 주장했다.그러면서 “평화의 소녀상은 역사와 정의의 문제다. 구미시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은 전쟁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정의와 평화의 대한민국을 기원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경북에는 포항, 안동, 상주, 군위 등 4곳에 소녀상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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