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각 지역으로 겨울 관광객을 실어나를 ‘경북나드리열차’가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경북도는 지난 9일 동대구역에서 경북나드리열차 시승행사를 가졌다.시승행사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운행했던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의 시설물과 장비 등이 낡아 개조작업했다.행사는 브라스밴드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나드리열차의 대박을 기원하는 문열림 퍼포먼스(박 터뜨리기), 관광객 중 한 명을 추첨해 황금 1돈을 지급하는 ‘황금바를 찾아라!’ 특별 행사 등으로 펼쳐졌으며, 열차의 안전 운행을 기원하는 꽃다발 증정식도 함께 진행됐다. 정차역인 용궁역에서는(8분간 정차) 토끼간빵과 용궁순대, 따뜻한 차 등이 관광객들에게 제공됐다. 종착역인 분천역 산타마을에서는 난타공연이 있었다.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열차 개편은 봉화 분천 산타마을을 종착으로 문경, 예천, 영주권 등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북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봉화 분천 V-트레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낙동비경 트레킹 등 사계절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북나드리 열차는 분천 산타열차, 포항 바다열차, 청도 불빛열차 등 3개 코스로 운영된다.분천 산타열차는 매주 토·일요일 오전 8시 41분 동대구역을 출발해 점촌역, 용궁역, 영주역, 춘양역 등 8개 역을 거쳐 분천역 산타마을에 도착하는 코스로 운행한다. 기존 순환테마열차와는 달리 왕복코스가 동일하며, 포항 바다열차(금, 주간), 청도 불빛열차(금, 야간)는 기존과 동일하게 매주 금요일에 운행한다.한편, 경북나드리열차는 경북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외래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품으로 지난 1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1회씩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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