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이 폭풍전야다.송해공원 불법 매점운영에 이어 유스호스텔 행사 공무원 동원에 따른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넘어 이번에는 유가면 노래교실서 갑질 폭언이 터졌다.유가면 노래교실은 주민들의 손으로 만들었다.노래교실 강사는 달성군 시설관리공단에서 지원해 주고 있다.유가면 노래교실 회장은 주민 박현자 씨가, 노래강사는 김모 씨가 맡고 있다.노래교실은 지난해 10월 5일 초대회장에 오른 박현자 씨가 유가면장과 상담회원 270명을 확보하면서 탄생됐다.노래교실은 달성군 유가면 사무소에 개설된 주민 교양 차례표다.하지만 주민들이 손으로 운영되는 노래교실이 되레 시설관리공단에서 막강한 입김작용으로 주민들과의 불협화음이 계속되고있다.사건 발단은 야유회 문제로 터졌다.노래교실 운영 1년 무렵인 10월 11일 회원들은 박 회장에게 “다른 곳에는 1년에 두 번씩 야유회를 간다”며, 건의했다.박 회장은 회원들에게 10월 말 가기로 결정했고 회원들은 야유회를 다녀왔다.문제는 야유회가 결정되자 K노래 교실 강사는 “여기는 관이라 안된다”며, 제동을 걸었다.그는 Y(공단 소속 대리)씨를  통해 “연말에 나이트에 갈 계획과 봄에 꽃구경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더 큰 문제는 K 강사는 박 회장에게 “수업 시작하기전 좀 보자, 회장을 다시 뽑아야겠다. 회장은 내가 정하는 거다”며, “이 노래교실이 박현자 회장 겁니까”라고 소리쳤다.박 회장은 “이 노래교실이 당신꺼야”라고 묻자 K강사는 “내꺼야”라고 말하자 박 회장은 “이건 강사 노래교실이 아닌 회원들 노래교실”이라며, 서로 언성을 높였다.강사와 회장이 다투자 달성군시설공단이 거들고 나서 주민들의 공분을 샀다.실제 지난 10월 18일 노래교실을 찾은 성계화 달성군시설공단 경영본부장은 “확대 해석하지 마라. 노래교실은 선생 마음에 안 들면 안 된다. 시끄러우면 노래교실 문 닫는다”고 소리쳤다.노래교실 회원 A씨는 “군민의 혈세로 전출금을 받아 운영되는 시설공단이 어떻게 주민을 상대로 직원부터 강사까지 주민을 상대로 갑질을 하며, 주인노릇을 할 수 있는지 그저 개탄스럽다”고 일침을 놨다.회원 B씨는 “시설관리공단이 정치적 시녀역할을 계속한다면 존폐마저도 군민의 뜻에 물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C씨는 “주민을 무시하는 달성군의 갑질이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곳은 없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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