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실은 김장 200여 박스가 지진으로 고통받는 포항 이재민 품에 안겼다.경북도는 1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제7회 대구·경북 사회적기업 사랑나눔 김장행사’를 열었다.행사에 대구시 고용노동청, 대구·경북 지역 사회적기업협의회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대구·경북지역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사업에 따라 2011년부터 진행됐다.대구·경북지역에서 번갈아 추진하면서 해마다 많은 지역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김장김치를 제공해 왔다.올해는 홀몸 노인 등 지역 취약계층과 더불어 포항 지역 지진피해 이재민들에게 김장김치를 제공한다는데 더 큰 의미 있다.지난해 9·12 경주 지진 사태에도 경북 지역 사회적기업들이 나서 집수리 지원 및 식사 봉사 등 피해 복구 활동에 큰 힘을 보태 ‘우리 동네 착한 기업’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차윤호 경북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어려울 때 도움을 준 사람이 더 기억에 남는다. 우리 지역 사회적기업들이 만성적 불경기 등 갖은 한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사회공헌 차원을 넘어 지역의 어려움에 동참하는 것이야 말로 박수 받을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경북도는 대구·경북 사회적기업 상생 협력과 이웃 사랑 실천을 통한 사회적경제 성장을 위해 대구시, 대구고용노동청과 협력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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