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주민들 대부분은 현재 생활환경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는 예천군이 주민들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복지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16 경북도 및 예천군 사회조사’에서 드러났다.군은 지난해 8월 29일부터 15일간 지역내 40개 표본조사구 내 80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와 가족, 교육, 환경, 안전, 문화와 여가, 예천군 특성항목 등 6개 부문 39개 문항을 조사했다. 11일 군이 발표한 사회조사 결과에 의하면 군민들이 선호하는 가족형태는 ‘자녀가 있는 부부’가 51.6%로 가장 많았다.2014년과 비교해 ‘자녀가 있는 부부’에 대한 선호는 11.8%P가 증가한데 비해 ‘부모님과 함께’는 15.5%P 감소해 핵가족에 대한 선호가 더 커졌음을 반영했다.학부모와 재학생이 학교생활에 대해 ‘만족한다’는 비율은 초등학교 67.7%, 대학교 49.5%, 중·고등학교 46.7%로 대학교나 초등학교에 비해 중·고등학교 학교생활의 만족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현재 거주하는 지역의 환경상태와 관련, 대기의 질은 76.0%, 강·하천·호수의 질 68.9%, 토양은 66.2%가 ‘좋다’고 응답했다.2년 전과 비교한 우리사회의 안전 상태(자연재해, 건축물시설물, 신종전염병 등)에 대해서는 ‘안전해졌다’는 응답이 21.8%인데 비해 ‘위험해졌다’는 38.4%로 2년 전에 비해 안전상태가 악화됐다는 시각이 우세했다.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2년 후 우리사회가 안전해 질 것이다’라는 응답은 22.0%인데 비해 ‘더 위험해 질 것이다’라는 응답은 37.9%로 나타나 향후 우리사회의 안전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예천군 특성항목 부문에서는 군민 생활환경 만족도에서 79.1%가 ‘만족한다’고 답해 2년 전에 비해 16.1% 상승했다.살기 좋은 군 만들기를 위해 선행돼야 할 점으로 22.0%는 우수한 의료시설을, 21.1%는 편리한 교통체계를 손꼽았다.향후 늘려야할 복지시설에 대해 42.8%는 건강관리 및 건강증진서비스, 20.5%는 노인돌봄 종합서비스를 지적했다.군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에 나타난 군민 생활상을 면밀하게 분석해 각종 복지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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