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애기념사업회는 제10회 백신애문학상에 나여경 소설가의 소설집 ‘포옹’, 제6회 백신애창작기금에 권선희 시인의 시집 ‘꽃마차는 울며 간다’를 선정했으며 지난 9일 백신애 문학제를 영천상공회의소에서 열고 수상식을 가졌다.나여경 소설가는 2001년 경인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소설집 ‘불온한 식탁’, 산문집 ‘기차가 걸린 풍경’을 펴냈다. 수상작 ‘포옹’은 감각적 문체와 능청맞은 이야기 사이를 오가며 삶의 부조리, 갈망, 상처, 치유를 잘 그렸다는 평을 받았다. 포항시에서 활동하는 권선희 시인은 1998년 ‘포항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시집으로 ‘구룡포로 간다’ ‘항해기 바다를 걷다’ 등이 있다. 창작기금 수혜 시집 ‘꽃마차는 울며 간다’는 구룡포를 무대로 사람들과 뭍 생명의 구체적인 모습을 민활한 언어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날 백신애문학제를 기해 열린 백신애문학심포지엄에서는 서영인 문학평론가가 ‘꺼레이와 백신애의 시베리아 기행’을, 한승우 중앙대학교 교수가 ‘자기변명을 위한 문학-백신애를 모델로 한 장혁주 소설을 중심으로’를 발제했으며 신기훈 문학평론가와, 이승신 배제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행사의 마지막으로 백신애 초혼굿 ‘순이야, 울지 말고 일어서라’가 공연됐다.이번 제11회 백신애문학제는 한국작가회의 대구경북지회와, 부산지회의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