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문제부터 도시문제까지 청년의 눈으로 다양한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정(溫)적으로 활동하고 성과물로 19개의 정책을 제안하는 ‘제2기 시즌Ⅱ 청년정책연구모임 ‘청년ON’ 정책제안 발표회’가 13일 오후 6시 30분 대구시 청년센터에서 개최된다.청년의 시각에서 사회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청년 정책연구모임 ‘청년 ON’은 2016년부터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실제로 ‘청년 ON’에서 제안한 대구청년들의 이야기가 담긴 소통 플랫폼인 ’청년 커뮤니티포털 구축‘과 청년문제를 지역사회 전체가 공감하고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청년희망솔루션 디자이너‘ 등은 대구시 청년정책으로 반영됐다.지난 2016년 시작해 이번에 3회째 구성된 ‘제2기 시즌Ⅱ(하반기) 청년 ON’은 ‘삶의 일상에서 정책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기회‧돌봄‧변화의 세 영역에서 지역 청년과 관계 공무원,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다.개인별로 모집한 시즌Ⅰ(상반기)과는 달리 시즌Ⅱ(하반기)는 팀 단위로 모집해 팀플레이를 통한 정책아카데미, 자율 활동, 전문가 자문, 정책포럼 등의 협업과정을 거쳤으며, 그 결과물로 청년당사자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을 이번에 대구시에 제안한다.이에 앞서 지난달 20부터 22일까지 3일 간은 사업의 중복성, 실현가능성 등을 소관 부서와 충분히 검토하고 전문가 토론을 거쳐 정책아이디어를 수정 보완했으며, 13일 정책제안 발표회 이후 이달 27일 개최 예정인 ‘청년정책 TF 회의’에서 토론을 거쳐 정책 반영여부가 결정된다.13일 개최되는 정책제안 발표회는 김승수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관계자 및 정책제안자 등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증 전수, 정책 PR 및 정책제안 발표, 대구시 검토의견 발표, 활동우수팀 시상 순으로 진행된다.특히, 이번 ‘시즌Ⅱ 청년ON’에서는 청년문제뿐만 아니라 청년이 바라보는 도시문제 해결까지 정책연구 영역을 넓혀 제안하고 있다.활동 팀 중 20대 초·중반 청년 4명으로 구성된 식구(食口)팀은 1인 청년가구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 해결을 위해 지역전통시장 내 ‘혼밥’ 청년과 시장 상인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고 시장 내에서 소비하고 교류할 수 있는 ‘지역전통시장과 함께 하는 Share Kitchen’ 프로그램을 제안했다.식구(食口)팀 모임지기 천노을 씨는 “수차례의 토론과 사례조사, 주변 청년들에 대한 설문조사 등을 거쳐 정책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학업과 병행하는 ‘청년ON’ 활동이 힘은 들었지만 보람 있었으며, 정책이 실현되기까지는 다양한 검토와 정책결정에 어려움도 있음을 경험했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청년세대도 시정과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한편, 2016년부터 시작된 청년ON에는 299명이 참여해 활동했으며, 67개의 정책을 제안하는 등 회를 거듭할수록 청년 개인이 가지고 있던 고민을 사회적인 이슈로 넓혀가는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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