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동장군의 칼바람도 더불어 사는 공존의 세상 앞에는 맥을 못춘다.가난한 이웃에게 전하는 사람의 온정이 온누리에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11·15 포항 대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에게 성금이 곳곳에서 전달되고 있다.겨울한파가 너무 매섭다. 사람들은 저마다 사는게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시장 상인들은 상인대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주인들도 주머니 사정이 어렵다고 하소연 한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다. 그래서 인지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이 겨울이 몸서리치게 한다. 사회복지시설에도 냉기가 돈다. 홀로사는 노인들은 몸을 웅크린다. 혹독한 냉기가 쪽방에서 나 홀로 생활하는 빈곤층의 뼛속까지 파고든다.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다.노숙인들은 칼바람이 얼굴이 때리지만 몸 하나 누울곳이 없다고 울먹인다. 사는게 각박하지만 그래도 인정이 넘친다. 각 지자체는 이들을 위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국도 준비했다. 일선 지자제와 사회단체 기업인들이 온정의 손길을 보낸다. 가난한 이웃을 보듬고, 더불어 살가는 공감대 때문이다. 세상인심이 참 따뜻하다. ▣영덕 금화건설 1000만원 쾌척강신부 금화건설㈜ 대표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00만원을 내놓았다.강 대표는 지난 6일 영덕군청을 방문, 복지재단설립을 위한 기탁금 및 복지기금으로 1000만원을 쾌척했다.금화건설㈜는 해마다 늘어나는 보건의료 수요 수용과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적합한 환경조성을 위한 영덕군보건소 신축을 맡은 토목건설업체이다.강 대표는 “영덕군의 군민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보건의료 지원이 이뤄지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희진 영덕군수는 “지역의 복지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보여주신 관심을 바탕으로 지역복지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원구리 청년회 사과 50박스 영덕군 영해면 원구리 청년회는 지난 12일 사과 10kg 짜리 50박스를 영해면사무소에 기탁했다.원구리 청년회는 올해 “추운 겨울 지역의 어르신들이 땀 흘려 농사 지은 사과로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며 기탁의 뜻을 전했다.원구리 청년회는 평소 마을 주변 풀베기 등 환경정비와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에 적극 참여해 영해면 내에서도 칭송이 자자하다. 배욱호 원구리 청년회장은 “직접 우리가 농사를 지은 물품을 기부를 하게 돼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얼마남지 않은 2017년, 어르신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라고 내년에도 지역을 위한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영해면사무소는 기탁 받은 사과를 경로당과 노인복지회관에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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