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동장군의 칼바람도 더불어 사는 공존의 세상 앞에는 맥을 못춘다.가난한 이웃에게 전하는 사람의 온정이 온누리에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11·15 포항 대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에게 성금이 곳곳에서 전달되고 있다.겨울한파가 너무 매섭다. 사람들은 저마다 사는게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시장 상인들은 상인대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주인들도 주머니 사정이 어렵다고 하소연 한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다. 그래서 인지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이 겨울이 몸서리치게 한다. 사회복지시설에도 냉기가 돈다. 홀로사는 노인들은 몸을 웅크린다. 혹독한 냉기가 쪽방에서 나 홀로 생활하는 빈곤층의 뼛속까지 파고든다.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다.노숙인들은 칼바람이 얼굴이 때리지만 몸 하나 누울곳이 없다고 울먹인다. 사는게 각박하지만 그래도 인정이 넘친다. 각 지자체는 이들을 위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국도 준비했다. 일선 지자제와 사회단체 기업인들이 온정의 손길을 보낸다. 가난한 이웃을 보듬고, 더불어 살가는 공감대 때문이다. 세상인심이 참 따뜻하다. ▣경산청년회의소 500만원 기탁 경산청년회의소 역대회장협의회는 지난 12일 경산시를 찾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500만원을 ‘희망 2018 나눔 계몽 운동’에 기탁했다. 역대회장협의회는 퇴임한 회장들이 현역 회원들을 뒷받침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4년 협의회를 구성했다.현재 초대경산청년회의소 회장인 조병우 회장을 협의회장으로 4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사)한국청년회의소(한국 JCI)는 1951년 ‘전쟁으로 폐허된 조국을 JC운동으로 재건하자’는 취지로 창립, 현재 전국 16개 지구와 330여곳의 지방JC에 1만4000여명의 회원이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해준 역대회장협의회에 감사드리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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