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래 신성장 동력 R&D 분야에서 경북도가 확보한 내년도 국비는 3200억원이다.여기엔 ‘차세대 그린백신 상용화 실증지원 사업’과 ‘탄소설계 해석 및 상용화기반 구축 사업’이 신규로 확정됐다. ‘차세대 그린백신 상용화 실증지원 사업’은 내년부터 4년간 포항에 100억원(국비 50억원)을 투자해 식물배양 시설과 그린백신 생산 시설을 구축, 식물기반 차세대 바이오 신산업 창출을 선도하는 사업이다. 그린백신은 새로운 감염병에 맞서 신속한 생산이 가능하고 동물·미생물 세포 백신과 비교해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아 구제역, 조류독감 등 가축질병에 선제적인 대응을 가능케 하는 미래 유망기술 중 하나다. 그린백신 관련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포스텍과 ㈜바이오앱(포항)은 그린백신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국내 최초의 식물기반 돼지열병(콜레라) 그린마커 백신 개발(야외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국책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동물전염병을 대상으로 한 그린백신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탄소설계 해석 및 상용화기반 구축 사업’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487억원(국비 100억원)을 들여 구미와 경산에 수송기기 경량화 소재부품 등 탄소 복합재 개발을 위한 설계해석과 상용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설계해석 기반은 기본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등 제품개발 전주기에 걸친 기술 지원으로 개발기간과 비용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이번 국회에서는 경북도의 사업 중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66억→123억원), 백신 동물세포실증 지원센터 구축(96억→132억원),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소재 육성(155억→198억원) 등 8건의 계속사업에 200여억원이 늘어났다.국제수준의 임상시험과 백신 위탁생산을 지원하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안동) 구축은 올해 사업단이 발족돼 부지매입과 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다. 내년엔 건축공사와 임상시험장비, GMP제조시설 구축이 추진된다.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소재 육성사업도 내년부터 사업화 지원센터(구미) 내에 성능평가 장비구축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예산은 경북도 추진하는 북부지역의 백신과 경량알루미늄, 서부지역의 탄소복합재와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중남부지역의 무선전력전송과 철도차량부품, 동해안지역의 그린백신과 첨단 전략소재산업 등에 숨통을 틔워줄 전망이다.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탄소, 백신, 로봇 등 분야의 국비확보에 성과를 냈다. 내년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스마트 제조혁신과 산업 고도화, 신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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