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방소멸에 대응해 14일 ‘청년정책연구센터’를 개소했다.도는 이날 대구경북연구원 도청센터에서 김관용 지사,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최성해 동양대 총장, 권태환 안동대 총장, 박희동 경북대 부총장, 이주석 대구경북연구원장을 비롯 경북도, 지역대학, 유관기관 대표, 도시청년시골파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게스트하우스팀 대표들이 함께한 가운데 이 센터 현판식을 가졌다.‘청년정책연구센터’ 개소에 따라 경북도는 청년정책을 총괄하고, 대구경북연구원은 청년정책의 연구, 지역대학은 청년정책 연구 및 학술 협력, 경북경제진흥원은 청년정책의 실행과 지원을 맡게 된다.이에 앞서 ‘청년정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대구한의대는 지난 10월 30일 ‘청년유턴지원센터’를 설치했으며, 경북경제진흥원은 지난달 2일 ‘도시청년 시골파견 지원센터’를 개소했다.이같은 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경북도는 내년에도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을 계속해 나가는 한편 청년유입, 일자리 창출, 출산장려 등의 효과를 노린 ‘청년커플창업지원사업’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다.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경북도는 농촌을 중심으로 고령화가 이어져 지난 상반기 기준 평균 연령은 44.0세로 전남 44.7세에 이어 두 번째로 고령화 수준이 높고(전국 평균 41.2세), 지역소멸지수는 0.580으로 ‘주의’ 단계에 이르고 있다.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30년 내에 도내 23개 시군 중 17개 시군이 소멸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경북도는 판단하고 있다.김관용 경북지사는 “청년정책연구센터 개소를 계기로 지역대학, 연구원, 도가 한마음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청년이 찾아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이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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