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구미시는 탄소산업·3D 프린팅·홀로그램 등 산업 다각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의 토대를 확고히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7일 구미시에 따르면 국가5공단 분양, 투자유치 16조원 돌파, 일자리 8만개 조기달성 등 기업도시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는 분석이다.에코랜드, 강동문화복지회관 개관, 2020년 전국체전 유치로 도시품격을 높이는 성과를 냈다.신라불교초전지 개관, 박정희 대통령 100돌 기념사업 등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에도 힘을 쏟았다.지난해 ‘그린시티’에 올해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으며 친환경 안전도시로 부상한 것도 큰 성과이다.지난 9월부터 시작한 5공단 분양과 확장단지 조성은 기업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구미지식산업센터와 스포츠 콤플렉스(Complex) 착공 등 노후화된 1공단을 혁신공간으로 재편해 나가는 한편 탄소산업, 의료기기, 3D 프린팅, 홀로그램 등 산업 다각화를 이뤄낸 한해로 평가된다.올해 거둔 가장 큰 성과는 구미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5공단 확장 등 미래 성장산업 추진을 꼽을 수 있다.이를 토대로 16조원대 투자유치, 일자리 8만개 확충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한 것도 눈여겨 볼 만한 성과다.‘구미캠핑장’, ‘실버그린볼파크’ 등 낙동강 중심의 명품 수변도시 조성 기반을 다진 것도 올해 이룩한 가장 큰 수확이다.2020년 제101회 전국체전 유치, 제55회 도민체전 종합우승은 스포츠 도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한 몫을 했다.세계 경제 불황속에서도 액화수소연료전지 민·군 겸용 개발 MOU 체결, 도레이BSF의 리튬전지, SK실트론의 반도체 분야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를 이끌어 낸 것도 높은 점수를 받을 만 하다.전자의료기기, 태양광, 3D 융합산업 등 대형 국책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를 굳혔다.의료기기, 광학, 자동차 부품 등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독일과의 경제협력을 통해 지역산업의 세계화 기반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선산 봉황시장에 상생형 유통모델 ‘청년상생스토어’와 ‘청년몰’ 개장, 새마을중앙시장과 형곡중앙시장에 구미형 특화시장을 육성해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은 것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적지 않은 성과 속에서도 아쉬움이 많았던 한해이기도 하다.근무성적 조작 인사비리, 뇌물수수 혐의로 간부 공무원들이 줄줄이 구속된 사건은 시정 최대의 오점으로 기록됐다.새마을운동 테마파크, 역사자료관 등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은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았다.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무상급식을 등 떠밀리듯 확대 시행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12년간 추진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성원해 준 43만 시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가올 시 승격 40년, 공단 조성 50년을 앞두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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