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야생동물보호단체와 함께 지난 15일 야생동물 먹이 주기 행사를 가졌다.이번 겨울은 어느 해보다 기온이 낮아 많은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지 못해 인가로 내려오거나 탈진상태로 발견되고 있어, 상주시에서는 관내 백화산, 팔음산, 칠봉산 일원에서 야생동물 먹이 주기를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림청 헬기 1대와 상주시 관계자 및 야생동물보호단체 회원 등 10여명이 야생동물용 사료 2000㎏을 살포했고 읍·면에서는 자체계획을 수립해 관내 산 중턱에 야생동물 먹이를 뿌렸다.특히, 올해는 고병원성 AI로 인해 야생조류 먹이주기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산 중턱에서 먹이주기를 실시했으며, 야생조류 예찰활동을 꾸준히 실시해 AI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상주시와 야생동물보호단체는 올 한 해 상처를 입거나 조난을 당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말똥가리를 비롯해 4종 50여 마리를 구조한 바 있으며, 2018년부터는 야생동물 구호지정동물병원을 2개로 늘려 보다 신속하게 야생동물을 구호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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