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전국 지자체에서 최초로 영남문화를 꽃피운 낙동강의 상징성과 생물다양성의 큰 축이 될 수 있는 ‘낙동강에 서식하는 어류생태도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감은 국내 문헌 가운데 낙동강 37개 하천 94개 정점에서 조사된 어류 중 68종에 대해 주요 서식처, 형태별 특징, 수중생태 습성 등을 컬러화보로 구성했다.특히 기존 어류도감과 차별화해 난(卵) 발생, 어린 물고기의 성장과정 등 학술․교육 중심의 내용이 수록된 어류도감을 도, 시․군을 비롯한 공공도서관에 배부해 도민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한다.한편,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도감 발간과 함께 대국민 홍보를 위해 오는 23일까지 도청 특별전시장(1층)에서 토속 관상어 ‘수중 사진전’을 개최한다.우리나라 고유어종 중 형태와 체색이 아름답고 생동감을 지닌 22종(멸종위기 1, 천연기념물 2, 고유어종 19)의 사진이 전시돼 있다.특히, 2016∼2017년 전국 최초로 완전양식에 성공한 각시붕어, 칼납자루를 포함한 토속 관상어 12종(쉬리, 버들붕어 등)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수족관도 함께 진열해 도청을 찾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김경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본 도감발간과 사진전을 통해 낙동강 수산자원의 보존가치를 재조명하고 대외홍보와 산업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낙동강의 지속적인 생태계 보존과 자원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자원회복과 생산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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