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근대화에 앞장선 논복공파 이장가(李庄家)의 업적을 기리는 ‘상화기념관·이장가문화관’이 개관했다.19일 상화기념관·이장가문화관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이 전시관은 연면적 669㎡ 규모로 2015년 착공해 지난 18일 문을 열었다.전시관에는 이상화 선생, 독립운동가 이상정 장군, 소남 이일우 등의 필기도구, 서적, 공책 등 유품 300여 점이 전시됐다.이장가 일가의 미공개 사진 50여 점과 이상규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기증한 이상화 시집도 만나볼 수 있다.이장가 일가의 가보인 ‘24효도’ 병풍도 일반에 공개됐다. 이 병풍은 이상정 장군의 딸인 이선희 여사가 시집을 갈 때 이상화 선생이 직접 주석을 달아 선물한 것으로 이장가의 가보 중 하나다상화기념관·이장가문화관을 관광 명소화 하는 사업도 추진된다.자유한국당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의원은 ‘이상화 시인 기념사업 및 우현서루(友弦書樓) 복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윤 의원은 이장가와 함께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곡역’을 ‘상화역’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사업 등에 나선다. 관광명소를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고용 창출을 꾀한다는 의도에서다.이원호 상화기념관·이장가문화관 대표는 “대구 지역 근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경주이씨 논복공파 가족 이장가를 알리고 이일우 선생의 계몽정신에 따라 인재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시관은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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