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인조흑연 산업 육성에 나선다.경북도는 19일 도청 창신실에서 ‘인조흑연 원천기술개발 및 상용화 기반구축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지고 인조흑연 산업 육성 방안을 밝혔다.이날 보고회는 인조흑연 관련 전문가, 연구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화학연구원 전영표 박사의 최종보고에 이어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석유와 석탄의 부산물을 고온으로 처리해 만들어지는 인조흑연은 전자, 항공, 음극재,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쓰인다. 국내시장은 약 1조원 규모다. 그러나 국내 기술이 없어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경북은 포항의 포스코가 석탄의 부산물인 콜타르를 생산하고 있어 원료 공급이 원활하고, 구미의 IT, 전자관련 기업들이 인조흑연 응용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인조흑연 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정부도 인조흑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원천기술 확보와 실증사업 등을 국가전략 프로젝트에 포함시켜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경북도는 이날 보고회에서는 ‘인조흑연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주력산업 기반 강화와 탄소산업 글로벌 리더 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정했다.그리고 이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사출금형, 반도체공정, 기계구조용 등방(等方)흑연 제품개발 △프리미업급 피치, 코크스 등 등방흑연용 원료기술 개발 △스마트복합소재용 인조흑연 복합재료 개발 △인조흑연 기술지원센터 건립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도는 인조흑연 산업을 현재 추진중인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인조흑연산업 시장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부에 적극 건의해 국비지원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ind=link}
